에드거 리 마스터스의 《스푼 리버 앤솔러지》는 1915년에 출간된 자유시 모음집이다. 가상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죽은 이들이 무덤 너머에서 직접 들려주는 244편의 묘비명을 제시한다. 마을 주민들은 누구나 가식이나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진짜 이야기, 즉 인생의 전환점과 비밀, 실제 죽음의 경위를 털어놓는다. 인물들 사이의 상호 참조를 통해 이들의 증언은 미국 소도시 생활의 솔직한 초상을 엮어 내며, 숨겨진 관계와 묻힌 추문, 그리고 체면의 표면 아래 놓인 냉혹한 현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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