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저술한 『평화의 경제적 결과』는 20세기 초에 쓰인 중요한 경제 및 정치 분석서이다. 이 책은 베르사유 조약과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전반적인 평화 협정이 가져올 영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전쟁 후 유럽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특히 독일의 경우 이 조약이 광범위한 고통과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책의 서문에서 케인스는 파리 강화 회의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전쟁 후 유럽이 처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강조한다. 그는 인류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익숙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프랑스와 영국과 같은 연합국들이 가혹한 평화 조건을 통해 이미 불안정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비판한다. 구체적으로 그는 평화 협상 과정에서 내려진 경제적 결정들이 유럽의 회복보다는 오히려 더 큰 파멸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유럽의 미래 안정성에 대한 긴급함을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