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리스티 머리의 《줄리아와 그녀의 로미오: 캐슬 바필드 연대기》는 19세기 후반에 쓰인 소설이다.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캐풀렛 가문과 몬터규 가문을 연상시키는 두 농가, 레디 가문과 마운틴 가문 사이의 오랜 반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는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등장인물들은 사랑, 가문의 경쟁, 사회적 기대라는 주제 속에서 갈등한다. 특히 마스터 리처드 레디와 줄리아 마운틴은 서로의 가문이 품은 적대감에 휘말리게 된다. 소설의 도입부에서는 캐슬 바필드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진 갈등의 중심에 있는 두 가문이 소개된다.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는 어린 소년 마스터 리처드가 적의를 극복하고 자신의 적인 조 마운틴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편 리처드의 동반자 이커보드는 그들의 선조들이 품었던 증오의 어두운 내력을 들려주며, 그들의 삶을 형성해 온 뿌리 깊은 원한을 암시한다. 이 장에서는 순수한 어린 시절 놀이의 짧은 순간들도 제시되는데, 이는 계속되는 반목에 도전하는 싹트는 유대감을 암시한다. 두 가문 사이의 긴장감은 생생하게 느껴지며,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펼쳐질 복잡한 관계와 갈등의 무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