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 III』는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고전 설화 모음집이다. 이 선집에는 중동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모험과 도덕적 교훈, 초자연적인 요소를 마주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야기들은 처음에는 부유하고 태평한 젊은이였으나 운명의 변덕과 진정한 우정의 본질을 경험한 뒤 삶이 극적으로 바뀌는 아부 하산과 같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책의 첫머리에서는 바그다드에서 엄격하고 부유한 아버지의 그늘 아래 자란 아부 하산을 소개한다. 아버지가 죽은 뒤 그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고, 처음에는 호화로운 연회를 열며 도시의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등 방탕한 생활에 빠져든다. 그러나 재산을 탕진하면서 그는 우정의 변덕스러운 본질을 깨닫기 시작한다. 한때 자신이 대접했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 그를 저버리기 때문이다. 낙담한 그는 한때 자신의 부를 축하해 주었던 바로 그 친구들에게 집을 닫기로 결심하고, 의도적인 고독이라는 새로운 길로 나아간다. 그러던 중 한 낯선 이와의 흥미로운 만남이 다시 한번 그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