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사 크리스티가 쓴 『스타일스 저택의 미스터리 사건』은 20세기 초에 쓰인 추리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에식스에 위치한 그녀의 저택인 스타일스 코트에서 일어난 고령의 여주인 잉글소프 부인의 의문사와 그 사건에 대한 수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아서 헤이스팅스 대위로, 그는 이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며 유명한 벨기에 추리가 에르퀼 푸아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푸아로는 잉글소프 부인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 전선에서 돌아와 회복 기간을 보내던 헤이스팅스 대위가 옛 친구 존 캐번디시의 초대를 받고 스타일스 코트를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그곳에서 가족 내 복잡한 갈등과 긴장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 잉글소프 부인이 훨씬 젊은 알프레드와 결혼하면서 그녀의 의붓자식들인 존과 로런스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이러한 내부적 긴장은 비극이 발생하기 직전까지 점점 고조되었다. 잉글소프 부인이 한때는 권위 있는 인물이었으나 갑자기 희생자로 전락하면서, 이 사건은 탐욕, 질투, 그리고 의도적인 범죄라는 요소들로 점철되어 수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헤이스팅스가 스타일스 코트를 둘러싼 음산한 분위기를 서술하는 가운데, 결국 모든 것이 겉보기와는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푸아로의 예리한 관찰력이 필수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