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크리스토퍼 벤슨과 에셔 자작이 편집한 『빅토리아 여왕의 편지: 여왕 폐하의 서신에서 엄선한 글』은 20세기 초에 편찬된 역사적 기록이다. 이 선집에는 1837년부터 1861년까지 빅토리아 여왕이 주고받은 서신 가운데 엄선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여왕의 통치 기간 중 생각과 감정, 그리고 겪었던 사건들을 엿볼 수 있다. 이 작품의 서두에서는 1844년 초 빅토리아 여왕의 개인적인 회고와 왕실의 책무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여왕은 자신의 숙부인 벨기에 국왕에게 여러 가족 및 정치 문제에 관해 편지를 보내며, 가정생활과 자녀들에 대한 심정, 의회의 위기와 프랑스와의 외교 관계 같은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생각을 드러낸다. 이 편지들은 여왕의 내면세계뿐 아니라 당시 정치적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며, 통치와 국제 관계의 복잡한 사안에 관여했던 군주로서 빅토리아 여왕의 역할을 부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