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파일의 『민담과 요정 이야기』는 20세기 초에 쓰인 민담과 동화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문화에서 유래한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그중에는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아시파틀이라는 인물이 등장해 미스터 스투어웜이라는 거대한 뱀에 맞서 영웅적인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도 있다. 각각의 이야기는 모험과 마법, 도덕적 교훈이라는 주제를 담아 민속 설화가 지닌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보여 준다. 이 모음집의 첫머리에는 아시파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아시파틀은 형 여섯 명을 둔 어린 소년으로, 형들은 자주 그를 놀려 댄다. 형제들에게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아시파틀은 쾌활함을 잃지 않고, 특히 자신을 아껴 주는 누이에게 트롤과 거인으로 가득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괴물 스투어웜이 다가오면서 그들의 왕국에는 커다란 위협이 드리운다. 이에 왕은 그 괴물을 물리칠 만큼 용감한 사람에게 딸인 젬러블리 공주의 손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많은 남자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가운데, 아시파틀은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뜻밖의 영웅적 활약과 흥미진진한 모험의 서막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