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화장주런의 『玉支机』는 19세기 후반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허구적 서사이다. 이 이야기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재능 있는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시와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관회(管灰)와 같은 인물들이 있다. 관회는 높은 지위의 관리로, 펑슈(彭秀)라는 재능 있는 딸을 두었으며, 그녀의 아름다움과 재능은 사람들의 감탄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된다. 소설의 도입부에서는 칭톈현(青田县)의 평온한 아름다움과 그곳의 저명한 인물들이 소개된다. 주인공 관회는 자연의 장관을 즐기지만, 재능 있는 자녀들의 혼인을 주선해야 한다는 절박한 고민에 직면한다. 서사는 그와 한 젊은 마을 사람 사이의 익살스러운 만남을 파고들며, 예술적 성취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한편 조정의 일들을 암시한다. 관회가 주변의 재능, 특히 장래가 촉망되는 한 젊은 시인의 재능을 알아보면서, 사랑과 예술적 경쟁, 그리고 사회적 기대의 미묘한 양상과 관련된 운명들이 서로 얽히는 무대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