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리우스 카티우스 실리우스 이탈리쿠스의 《푸니카》는 대략 서기 83~96년 사이에 쓰인 라틴어 서사시이다. 고대에 남아 있는 가장 긴 라틴어 시로, 1만 2천 행의 운문을 통해 제2차 포에니 전쟁을 연대기적으로 다루며,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과 로마의 지휘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사이의 전설적인 대립에 초점을 맞춘다. 실리우스는 베르길리우스의 문체와 리비우스의 역사서에서 큰 영향을 받아, 로마의 가장 위대한 군사적 투쟁을 서사시로 승화하고 신들의 개입과 예언적 환영을 역사적 서사 속에 엮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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