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토 페레스 갈도스의 소설 《토르케마다 이 산 페드로》는 1895년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왕정복고 이후의 마드리드에서 구두쇠 같은 고리대금업자에서 부유한 금융가로 올라선 프란시스코 토르케마다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 마지막 편에서 토르케마다는 귀족 출신 아내 피델라와 불행한 아이와 함께 웅장한 궁전에 살며, 자신이 산 페드로라고 부르는 선교사에게 시달린다. 갈도스가 탐욕과 사회적 변화를 묘사한 인상적인 작품의 희비극적 결말에서 인물들이 각자의 최후를 맞이하면서 분위기는 차갑고 죽음의 기운이 감도는 쪽으로 변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