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리츠슨의 『로빈 후드』는 19세기 후반에 집필된, 전설적인 영국 무법자에 관한 고대 시와 노래, 발라드를 모은 선집이다. 이 책은 부자를 털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고귀한 의적으로 유명한 로빈 후드와 관련된 모든 역사적·문학적 단편을 한데 모으고자 한다. 이 판본에는 주목할 만한 목판화와 에칭도 포함되어 있어, 로빈 후드의 모험과 리틀 존, 메이드 마리안 같은 전설적인 동료들의 전통적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선집의 서두는 로빈 후드 전설의 무대를 마련하며, 사치스러운 생활과 빚 때문에 사회에서 배척당한 뒤 숲으로 들어간 귀족 출신의 무법자로 그를 소개한다. 특히 셔우드와 반스데일의 숲이 그 무대가 된다. 또한 그가 유쾌한 동료들로 이루어진 무리의 지도자로 변모한 과정을 다루며, 정의를 추구하고 당대의 억압적인 세력에 맞서 중요한 전투를 벌인 일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재산을 빼앗지 않는 그의 도덕적 규범도 조명한다. 이 서론은 동료애, 영웅주의의 본질, 로빈 후드의 삶을 둘러싼 낭만주의적 정서라는 주제도 다루며, 역사적 정확성을 확인하기는 어려울지라도 이 이야기들 자체는 영국 민속문학에서 사랑받는 자리를 확고히 차지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