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고야의 《Los Desastres de la guerra》는 1810년부터 1820년 사이에 제작된 82점의 판화 연작이다. 이 작품들은 반도 전쟁과 그 여파의 폭력에 맞선 시각적 항의의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영웅적 전쟁 미술에서 벗어나, 고야는 군인과 민간인을 막론하고 개인에게 가해지는 전쟁의 잔혹한 영향을 묘사한다. 이 연작은 잔혹 행위와 굶주림, 인간적 타락을 보여준 뒤, 스페인의 복고 왕정이 자유주의 개혁을 거부했을 때의 참담한 실망을 기록한다. 고야가 사망한 지 35년이 지나서야 출판된 이 판화들은 전쟁의 참혹함에 대한 고야의 내밀한 분노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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