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니에미의 《파볼라의 공포: 또는 부와 사랑》은 19세기 후반에 쓰인 소설이다. 이야기는 그림 같은 파볼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부유한 한 가족과 가난한 한 가족의 삶이 사랑, 상실, 사회적 압력이라는 주제 속에서 얽힌다. 부유한 지주의 딸 릴리와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한네스의 순수한 사랑이 서로 다른 사회적 지위에서 비롯된 장애물에 부딪히는 과정을 그린다. 소설의 시작은 파볼라 주민들의 대조적인 삶을 보여 준다. 부유한 지주의 저택을 둘러싼 전원 풍경의 평온한 아름다움을 그리는 동시에, 가까이에 사는 가난한 가족의 고난을 소개한다. 부유한 가족에게 릴리가 태어나는 기쁨의 순간과 때를 같이해 한네스도 태어나는 모습은, 두 사람의 운명에 얽힌 인간적 동질성을 부각한다. 인물들이 소개되면서 릴리와 한네스 사이에 싹트는 우정이 드러나고, 이는 부의 격차와 사회적 기대, 개인적 열망이 그들의 삶과 선택을 좌우하게 될 앞으로의 시련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