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스전의 《분감여화》는 17세기 후반에 집필된 수필과 성찰의 모음집이다. 저자는 자신의 오랜 삶과 경험을 돌아보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는데, 그 과정에서 역사적 맥락과 문학적 인용, 개인적인 일화를 자주 엮어낸다. 주요 내용은 문화적 관찰, 문학 비평, 지식의 보존과 독자의 흥미를 목적으로 한 개인적 단상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보인다. 책의 서두에는 저자가 집필 동기와 작품의 성격을 밝히는 서문이 실려 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여가 활동 중 가족들과 나눈 교류와 손자들을 가르치는 기쁨을 회상한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고령과 변화하는 지식의 지형을 언급하며, 자신의 삶에서 얻은 생각과 사건들을 기록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노년의 삶의 본질을 후손들에게 전하려는 것이다. 역사서와 당대의 사건에서 끌어온 여러 참조를 바탕으로, 그는 평생에 걸친 성찰에서 나온 지혜와 관찰이 교차하는 회고록의 무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