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A. 버밍엄의 《얼스터의 붉은 손》은 20세기 초에 쓰인 역사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자치법 논쟁을 둘러싼 아일랜드의 복잡한 정치적 긴장을 파고들며, 부유한 미국인 조지프 피터슨 콘로이와 그의 모험심 강한 아일랜드인 비서 밥 파워 같은 인물들이 혁명적인 정치 음모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서사는 그들의 야망과 영국 사회 및 아일랜드 민족주의의 사회적 역학을 엮어 나간다. 이야기의 도입부에서는 최근 큰돈을 번 뒤 런던 사교계와 사치스러운 생활 방식의 공허함에 환멸을 느끼게 된 콘로이가 소개된다. 그는 더욱 짜릿한 무언가를 찾고, 밥과 대화를 나누면서 아일랜드에 불안을 조장할 일을 구상하며 영국 당국에 맞서는 반란에 자금을 대자고 제안한다. 한편 아일랜드 정치에 대한 밥 파워의 관점에서는 회의와 충성심이 뒤섞여 드러나며, 그는 점점 커지는 두 사람의 야망 속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간다. 두 사람의 대화는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과 충성파 사이에 다가오는 갈등을 암시하며, 전개될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전제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