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 채프먼과 월터 존 벅이 쓴 『Wild Spain (España agreste)』는 19세기 후반에 집필된 자연사 저술이자 스포츠맨의 회고록이다. 저자들은 스페인 탐험에서 얻은 폭넓은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덜 알려진 지역들과 그 땅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은 사냥 서사를 야생동물 관찰 및 스페인 문화의 스케치와 정교하게 엮어, 모험과 자연사의 독특한 혼성물이 되게 한다. 『Wild Spain』의 서두는 스페인 내부의 지리적·문화적 대비를 생생하게 그려 무대를 마련하며, 특히 이베리아반도에 고유한 기후와 경관의 다양성을 부각한다. 저자들은 자신들을 스포츠맨-자연학자로서의 추구로 소개하고, “유럽의 구세계적 구석”으로 특징지어지는 안달루시아의 야생 지대를 가로지른 탐험 여행을 상세히 기술한다. 그들은 험준한 시골을 헤쳐 나가는 난관, 현지 동식물과의 만남을 논하며, 멧돼지 사냥의 스릴과 자연계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비롯해 앞으로 펼쳐질 경험의 풍요로움을 암시한다. 서문은 그 경관의 스포츠와 길들여지지 않은 정신 모두를 포착하겠다는 그들의 의지를 확립하며,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모험에 함께하자고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