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파스칼 텔레스포르 시니퀴의 『Fifty Years in the Church of Rome』는 19세기 후반에 쓰인 역사 기록이다. 이 책은 저자가 로마 가톨릭 사제로서 겪은 경험을 자전적으로 서술하며, 가톨릭교회의 관행과 교리에 대한 관찰과 비판을 상세히 담는다. 특히 종교적 권위라는 주제와 교회 지배 아래 개인이 겪는 정서적 혼란을 강조한다. 작품의 서두는 시니퀴 신부의 어린 시절과 로마 가톨릭교회와의 초기 접촉을 소개하며, 성서—특히 소중히 여긴 성경—와의 형성기 경험을 부각한다. 본문은 시니퀴의 아버지가 성경을 압수하려 한 사제에게 맞서 저항하는 결정적 순간을 묘사하며, 이것이 그에게 제도 교회에 대한 저항의식을 심어 준다. 이로써 개인적 신앙과, 그가 억압적이고 해롭다고 여기는 가톨릭 신앙의 경직된 구조 사이의 갈등을 더 깊이 탐구할 무대가 마련된다. 시니퀴의 서사는 조직 종교의 테두리 안에서 종교적 이해와 개인적 정직을 지키려는 투쟁을 포착하며, 캐나다에서 보낸 형성기의 생생한 기록도 함께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