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만초니의 『Le tragedie, gl'inni sacri e le odi di Alessandro Manzoni』는 19세기 초에 쓰인 비극, 성가, 송가를 모은 작품집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 문학의 활기찬 시기에 저자가 창작한 시들을 엮어, 성스러운 것과 극적인 것을 모두 환기하는 주제들을 보여 준다. 만초니는 이탈리아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도덕적·철학적 문제에 대한 그의 관심은 작품 전반에 스며들어 있다. 작품집의 첫머리에서는 만초니의 작품 세계가 형성된 맥락을 소개하고, 그의 시인으로서의 경력에서 나타난 여러 단계와 중요한 이정표를 상세히 설명한다. 또한 「Carme in morte dell'Imbonati」와 「Urania」 같은 초기 작품을 되돌아보며, 시인이 모방에서 독창적인 표현으로 발전해 간 과정을 드러낸다. 더 나아가 그의 글쓰기에 영향을 준 역사적 배경을 제시하고, 개종과 당대의 주요 문화계 인사들과 맺은 관계를 비롯한 개인적 경험도 다룬다. 초반부의 장들은 깊은 자기 성찰과 정신적·예술적 성숙을 향한 여정을 암시하며, 뒤이어 나오는 성가와 비극에서 탐구될 심오한 주제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