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오슬러 경이 저술한 『현대 의학의 발전』은 20세기 초, 특히 1910년대에 예일 대학교에서 진행된 일련의 강연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이 책은 미신과 마법에 기반한 원시적인 의료 실천에서부터 현대 과학의 합리적인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의학의 발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서술한다. 오슬러는 다양한 문화와 시대가 의학 발전에 기여한 바를 탐구하며, 주요 인물들의 역할과 더불어 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로 나아가는 과정이 얼마나 느리고 종종 격동적이었는지를 강조한다. 강연의 시작 부분에서 오슬러는 의학의 기원에 대해 논하며, 그것이 인류의 본능적인 연민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마법적 신념과 신의 개입으로 가득했던 세계가 체계적인 관찰과 경험적 실천이 우선시되는 세계로 전환된 과정을 설명한다. 이 책의 서문 부분은 고대 문명, 특히 이집트와 바빌론의 문명들이 미신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초기 의학 실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시적인 언어와 생생한 이미지를 통해 오슬러는 의학의 역사를 단순히 기술적 발전의 과정이 아니라 철학, 윤리, 그리고 인간 경험이 얽혀 있는 이야기로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