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T. 마리네티의 《Il processo e l'assoluzione di 'Mafarka il Futurista'》는 20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열린 논란 많은 재판을 기록한 역사적 보고서다. 이 책은 《Mafarka il Futurista》의 저자인 마리네티의 재판을 중심으로 하며, 그의 작품에 담긴 도발적인 주제 때문에 외설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다룬다. 이 주제는 미래주의자들과 그 비평가들 사이에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본문은 1910년 10월 8일에 열린 재판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재판은 마리네티의 전위적 문학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밀라노의 붐비는 법정에서 진행된다. 검사는 외설적인 내용 때문에 비공개 심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마리네티의 변호인단은 예술적 표현의 가치와 사회적 검열에 굴하지 않고 인간의 날것 그대로의 감정을 묘사해야 할 필요성을 옹호하는 활발한 변론을 이끈다. 마리네티는 증언 내내 자신의 작품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미래주의 운동을 열정적으로 변호하며 지적·예술적 자유를 촉구한다. 이 서사는 전통적 가치와 모더니즘적 이상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는 한편, 이탈리아 역사의 역동적인 시기에 예술과 도덕을 둘러싼 더 폭넓은 문화적 담론이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