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의 『리게이아와 다른 중편들; 일곱 편의 시』는 19세기 초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중편과 시의 모음집이다. 작품은 사랑과 상실, 초자연을 중심으로 하며, 주인공이 자신의 신비로운 연인 리게이아에게 품는 깊은 집착을 그린 섬뜩한 이야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지성은 그에게 오래 남는 흔적을 남긴다. 모음집의 서두는 독자에게 주인공이 리게이아에 대해 간직한 깊은 기억을 소개하며, 그를 사로잡은 비범한 미모와 지성을 지닌 여인으로 그녀를 그린다. 화자는 그녀의 병과 결국 찾아온 죽음을 회상하며, 사랑과 뒤섞인 절망감을 전한다. 리게이아를 잃은 상실과 씨름하는 가운데, 서사는 갈등하는 감정을 포착하여 그녀에 대한 경외와, 그녀가 떠난 뒤 밀려오는 고독의 파괴적인 무게를 동시에 보여 준다. 이 첫 부분은 압도적인 슬픔 앞에서 집착과 죽음, 그리고 이해를 향한 추구라는 주제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