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파파디아만티스의 『Η χολεριασμένη: Τα μετά θάνατον』은 19세기 후반에 쓰여 사후에 출간된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이 작품은 질병, 버림받음, 인간 정신의 회복력을 중심 주제로 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특히 위기 속에서 콜레라와 공동체의 무관심에 맞닥뜨린 참혹한 사연을 들려주는 주인공이자 화자의 경험을 통해 이러한 주제를 펼쳐 보인다. 이 이야기의 서두에서는 한 노파가 들려주는 애절한 사연이 소개된다. 그녀는 아테네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회고한다. 남편과 오빠가 자신이 도움이 절실한 때에 그녀를 버리고, 갓난아이와 함께 홀로 고통받도록 내버려둔 상황에서 느낀 고립감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던 그녀의 의지는 한 교회에서 낯익은 얼굴들과 마주치는 뜻밖의 유대의 순간으로 절정에 이른다. 이 초반의 장면은 역경에 맞선 사회적 관계와 인간의 감정을 풍부하게 탐구하는 작품의 분위기를 설정하며, 독자들을 등장인물들의 내밀한 고투 속으로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