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러스 애들러와 앨런 램지의 《커피하우스에서 들려준 이야기: 터키 설화》는 19세기 후반에 쓰인 터키 민담집이다. 이 모음집은 콘스탄티노플의 커피하우스에서 널리 행해지던 구전 이야기 전통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터키인의 문화와 지혜, 유머를 반영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야기에는 현명한 노인, 영리한 농부, 익살스러운 호자 등 여러 인물이 등장하며, 이들은 모험을 통해 도덕적 교훈과 사회적 규범을 보여 준다. 책의 서두에서 서문은 커피하우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가 지닌 문화적 의미를 소개한다. 그곳에서는 대화가 종종 기발함과 깊은 지혜가 어우러진 이야기로 이어지곤 했다. 첫 번째 이야기에는 존경받는 호자가 등장한다. 그는 제자들에게 자선에 관해 가르친 뒤, 신의 보상을 믿고 자신의 저축을 나누어 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선행을 베푼 뒤 굶주림이 찾아오자, 그는 무시무시한 파키르 데르비시와 우스꽝스러운 곤경에 빠진다. 이 설정은 믿음과 어리석음이라는 주제를 보여 줄 뿐 아니라, 뒤이어 나오는 재치 있고 생각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이야기들은 전통적인 터키 이야기의 특징인 유머와 삶의 교훈을 결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