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마리아 사마니에고의 『우화』는 18세기 후반에 쓰인 교훈 우화 모음집이다. 이 작품은 이솝 우화와 마찬가지로 동물 캐릭터를 활용하여 인간의 행동과 윤리에 관한 교훈을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스페인의 라 퐁텐이라고 불리는 사마니에고는 도덕적 가르침을 어린이와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언어와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했다. 『우화』의 서두에서는 사마니에고가 글을 쓴 목적과 교육적 필요에 부응하는 모음집을 만들려 했던 의도를 소개한다. 그는 어린 학습자들 사이에서 우화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강조하며, 아이들이 이 이야기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암송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 서두에서는 우화에 담긴 고전적 references를 학생과 교사 모두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주석과 어휘 해설을 함께 제공할 필요성도 강조한다. 이처럼 사마니에고는 어린 독자들이 명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 가치도 지닌 편찬물의 토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