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Contes merveilleux, Tome II》는 19세기 초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매혹적인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이 선집에는 《공주와 완두콩》, 《인어 공주》,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사랑받는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가슴 아픈 삶의 교훈을 결합하는 안데르센의 재능을 보여 준다. 책의 서두에서는 다채로운 환상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소개되며, 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L'ombre》이다. 이 작품은 북쪽 나라 출신의 학식 있는 남자가 남쪽 나라를 방문하던 중, 자신의 맞은편 집에 사는 신비로운 여인에게 그림자를 빼앗기는 여정을 따라간다. 그림자는 모험을 시작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존재가 되고 마침내 자유를 얻으며, 정체성, 상실, 소속감을 찾으려는 여정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이 산문은 안데르센의 이야기 방식에 특징적인 풍부하고 상상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독자들을 마법과 도덕적 성찰의 세계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