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윌리엄 패리가 쓴 『중세 잉글랜드의 교육』은 20세기 초에 집필된 역사서이다. 이 책은 기독교의 도입부터 종교개혁 직전까지 잉글랜드의 교육 제도가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교육에 대한 교회의 영향력을 고찰하며, 앵글로색슨 시대와 대학의 설립을 비롯한 여러 시기가 중세 잉글랜드의 교육 지형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의 서두에서는 이러한 변혁의 시대에 이루어진 교육을 종합적으로 서술하려는 저자의 목적을 밝힌다. 패리는 교육 제도의 발전 과정에서 세 가지 뚜렷한 단계를 논한다. 첫째는 수도원이 교육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초기 앵글로색슨 시대의 영향이고, 둘째는 노르만 정복 이후 교회의 통제 아래 놓였던 시기이며, 마지막은 세속 교육으로 점진적으로 이행해 간 단계이다. 그는 선교사와 수도원 학교의 영향 등을 포함하여 관련된 주요 인물과 기관을 부각하고, 사회 변화와 국가와 교회의 관계, 그리고 교육이 영적 의미와 더불어 시민적 책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데 대응하여 교육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상세히 탐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