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레어 벨록의 《First and Last》는 20세기 초에 쓰인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글은 바다, 개인적인 일화, 성찰적인 논평을 배경으로 삼아 다양한 주제와 관찰을 탐구한다. 인간의 경험에 중점을 두고, 에세이들은 역사적 성찰에서 일상생활의 복잡한 면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유머와 철학적 통찰을 엮어 낸다. 《First and Last》의 도입부는 ‘닻을 올리는 일’이라는 은유로 시작하며, 이 항해의 여정을 삶의 중대한 변화와 자유를 받아들이는 일에 비유한다. 벨록은 닻을 올리는 여러 방법을 되새기며 해양 생활의 모습을 그려 내고 인간의 경험과 평행선을 이끌어 낸다. 그는 연대 출신의 건장한 남자 프로콧이라는 인물을 소개하는데, 프로콧은 유령과 마주친 경험을 통해 인식과 현실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문체는 닻을 올리는 일과 같은 실용적인 문제에 관한 유쾌한 곁가지 이야기와 인간의 조건에 대한 더욱 깊은 사색 사이를 오간다. 이를 통해 벨록이 독자들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삶의 복잡성과 인간적 모험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하려 한다는 점이 분명해진다.